
안산 칭다오 마라탕 양꼬치: 호암산 하산 후, 두툼한 양꼬치로 마무리
야간 호암산 하산 후 달려간 안산 원곡동 칭다오 마라탕 양꼬치. 두툼하고 신선한 양꼬치, 얼얼한 마파두부덮밥, 옹골찬 온면까지 전부 맛있었다.
산에서 내려오면 몸이 원하는 게 있다. 불 맛, 고기, 그리고 얼얼한 무언가.
이날은 해 질 녘에 호암산에 올라 바위 위에서 서울 야경을 내려다보고, 호압사 쪽으로 하산했다. 그리고 곧장 안산 원곡동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빨간 간판의 칭다오 마라탕 양꼬치. 결론부터 말하면, 이날 먹은 모든 게 맛있었다.
원곡동의 빨간 간판

안산 원곡동은 세계 각국 음식점이 모여 있는 동네다. 그 골목에서 칭다오는 빨간 글씨로, 마라탕 양꼬치는 노란 글씨로 크게 걸려 있다. 간판 옆에는 "칭다오양꼬치 별관"이라는 작은 표지가 붙어 있다.

기본 반찬, 그리고 꼬치 등장

자리에 앉으면 숙주, 볶은 땅콩, 절임 반찬이 깔린다. 그리고 곧 꼬치가 나온다.

꼬치를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하나였다. 두툼하다. 얇은 고기를 대충 꿴 꼬치가 아니다. 고기 한 점 한 점이 큼직하고, 색이 선명하다. 신선한 고기라는 게 눈으로 보인다.
숯불 위에서 알아서 돌아가는 꼬치

테이블의 숯불 그릴에 꼬치를 걸면 자동으로 빙글빙글 돌아간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사방이 고르게 익는다. 빨갛게 달아오른 숯 위에서 기름이 톡톡 떨어지고, 고기 겉이 노릇해지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고파진다.


잘 익은 꼬치를 쯔란 양념에 콕 찍어 한 입. 겉은 불 향이 입혀져 고소하고, 속은 두툼해서 육즙이 살아 있다. 신선한 고기라 맛이 깔끔하다. 이 집 양꼬치가 맛있는 이유는 결국 이거다. 고기가 두툼하고 신선하다.
얼얼한 마파두부덮밥

꼬치만 먹으면 섭섭하다. 마파두부덮밥은 첫 숟가락부터 혀가 얼얼하다. 그런데 그 얼얼함 뒤로 두부의 부드러움과 양념의 깊은 맛이 따라온다. 맵고 저린데 숟가락이 멈추지 않는다. 양꼬치 사이사이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완벽한 조합이다.
진짜 옹골찬 온면

마지막은 온면. 붉은 국물에 면과 청경채가 담겨 나온다. 한 젓가락 들어 올리면 면발이 탱탱하고, 국물이 진하다. 한마디로 진짜 옹골차다. 기름진 꼬치를 먹은 뒤 뜨끈한 국물로 마무리하니 속이 든든하게 채워진다.
산 다음엔 양꼬치
솔직히 말하면 호암산을 타고 와서 더 맛있었을 거다. 해 질 녘 바위산을 오르내리고 나서 먹는 숯불 양꼬치, 얼얼한 마파두부, 뜨끈한 온면. 이날 하루는 산에서 시작해 양꼬치로 완성됐다.
메뉴와 가격
메뉴판 기준이다. 꼬치류는 2인분 이상 주문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 메뉴 | 가격 |
|---|---|
| 양꼬치 | 8,000원 (5개) / 15,000원 (10개) |
| 마라꼬치 | 9,000원 (5개) / 17,000원 (10개) |
| 양갈비살 · 소갈비살 | 각 9,000원 (5개) / 18,000원 (10개) |
| 마라갈비꼬치 | 9,000원 (5개) / 18,000원 (10개) |
| 꼬치세트 | 30,000원 |
| 옥수수면(温面) · 비빔옥수수면 · 옥수수냉면 | 각 7,000원 |
| 계란볶음밥 · 가지볶음밥 | 각 7,000원 |
| 계란볶음면 | 8,000원 |
| 순대 | 12,000원 |
| 고급양갈비 | 30,000원 |
| 무뼈양갈비 · 쪽갈비 (500g) | 각 40,000원 |
| 양다리 | 85,000원 |
내가 먹은 온면은 메뉴판에 옥수수면(温面)으로 올라 있다. 이 밖에 새우, 오징어, 닭날개, 새송이, 건두부 같은 꼬치와 가지구이, 식빵구이 같은 구이 메뉴도 다양하다.
방문 정보
📍 칭다오 마라탕 양꼬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 ☎️ 전화: 031-493-9671 (간판의 "칭다오양꼬치 별관" 번호)
- 🍢 추천 메뉴: 양꼬치, 마파두부덮밥, 온면
- 🔥 포인트: 테이블마다 숯불 자동 회전 그릴
- 🗺️ 지도: 구글 지도에서 보기
- ⛰️ 함께 가기: 호암산 등산 기록
Jayden의 한 줄 평
산 다음엔 양꼬치. 두툼하고 신선한 꼬치 하나면 하산길 피로가 다 풀린다.
- 양꼬치: ★★★★★
- 마파두부덮밥: ★★★★★
- 온면: ★★★★★
- 재방문 의사: 있음. 다음 등산 뒤풀이도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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