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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과 파슬리, 파프리카 가루를 올린 크리미한 홈무스 한 접시
음식

이태원 PETRA: 중동 음식 1등, 홈무스 한 접시로 게임 끝

올리브오일이 고인 홈무스에 따끈한 빵을 찢어 찍는 순간, 이태원 중동 음식 순위가 정리됐다. 녹사평역 5분, 향신료 부담 없는 중동 요리집 PETRA.

상록수v1.0버전작성 2026년 9월 1일→ 갱신 2026년 9월 1일

**페트라(Petra)**는 요르단 사막 한가운데, 붉은 바위를 깎아 만든 고대 도시의 이름이다.

이태원에 같은 이름의 식당이 있다. 녹사평역에서 걸어서 5분, 건물 2층에 있다. 그리고 여기서 나는 이태원 중동 음식 순위를 정리했다. 1등, PETRA. 결정적 한 방은 홈무스였다.

먼저, 홈무스

흰 접시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펴 바른 홈무스 위에 올리브오일과 다진 파슬리를 올린 모습
소용돌이 사이사이 고인 올리브오일. 이 접시 하나로 이 집을 설명할 수 있다.

**홈무스(hummus)**는 삶은 병아리콩을 곱게 갈아 참깨 소스(타히니), 레몬즙, 올리브오일, 마늘과 섞은 중동의 국민 딥이다. 한국에서는 '후무스'라고도 부른다.

PETRA의 홈무스는 접시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펴 발라져 나온다. 골마다 황금빛 올리브오일이 고여 있고, 가운데에는 다진 파슬리, 위에는 붉은 파프리카 가루. 한 입 떠 보면 놀라울 만큼 부드럽고 크리미하다. 고소한 콩 맛 뒤로 레몬의 산뜻함이 올라와서, 계속 떠먹어도 느끼하지 않다.

홈무스의 짝꿍, 빵

허브를 뿌려 노릇하게 구운 납작한 빵 두 장
허브 올려 구운 납작한 빵. 찢어서 홈무스에 푹.
테이블 위의 빵 바구니와 쌀 요리 팬, 앞접시
빵, 쌀 요리, 홈무스. 이 조합이면 둘이서 든든하다.

홈무스는 혼자 먹는 음식이 아니다. 빵을 찢어서 찍어 먹는 음식이다. 허브를 뿌려 노릇하게 구운 납작한 빵이 나오는데, 한 조각 찢어 올리브오일 고인 곳을 골라 홈무스를 듬뿍 떠 올리면 된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빵이 크리미한 홈무스를 받쳐 준다.

든든하게 채우는 쌀 요리

노랗게 지은 쌀밥 위에 튀긴 양파와 다진 허브를 듬뿍 올린 쌀 요리
향긋하게 지은 노란 밥 위에 튀긴 양파와 허브.

홈무스와 빵으로 입맛을 열었다면 쌀 요리로 배를 채울 차례다. 노랗게 지은 쌀밥 위에 바삭하게 튀긴 양파와 다진 허브가 듬뿍 올라간다. 향신료 향이 은은하게 나지만 과하지 않아서, 중동 음식이 처음인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다른 손님들은 뭐라고 했을까

2026년 9월 네이버 플레이스 기준이다.

  • ⭐ 방문자 평점 4.64 · 리뷰 705개
  • 🥇 "음식이 맛있어요" 427명
  • ✨ "특별한 메뉴가 있어요" 315명
  • 🙂 "친절해요" 152명, "양이 많아요" 117명, "재료가 신선해요" 116명
  • 📝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 맛(320건) > 만족도(219건) > 서비스(90건)

네이버 플레이스의 한 줄 요약은 "향신료 부담 없는 한국형 중동식." 내가 느낀 그대로다. 중동 음식 입문용으로 이만한 곳이 없다.

메뉴와 가격

메뉴가격
홈무스9,000원
바바가누즈 (구운 가지 딥)9,000원
라바네흐 (요거트 치즈 딥)9,000원
팔라펠8,000~12,000원
미자11,000원
타볼리 샐러드 / 올리브 샐러드9,000원
타히니 샐러드12,000원
피타 (빵)2,000~4,000원
자스민 밥 / 사프론 밥 / 쿠스쿠스5,000원

딥 메뉴(홈무스, 바바가누즈, 라바네흐)를 두세 개 시키고 빵을 곁들이면, 여럿이 나눠 먹는 중동식 한 상이 된다.

방문 정보

📍 PETRA ·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33, 2층

  • 🚇 가는 길: 6호선 녹사평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약 180m),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9분
  • 🕐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 💰 가격: 딥 메뉴 9,000원, 밥·쿠스쿠스 5,000원, 빵 2,000원부터
  • ✅ 편의: 무선 인터넷
  • 🗺️ 지도: 네이버 지도 · 구글 지도

이태원에서 한 끼 더 찾는다면, 언덕 위 해방촌의 더백푸드트럭도 있다.

Jayden의 한 줄 평

빵 한 조각, 홈무스 한 숟갈. 사막 도시의 이름을 단 식당에서 촉촉함을 배웠다.

  • 홈무스: ★★★★★
  • 빵: ★★★★★
  • 재방문 의사: 있음. 다음엔 바바가누즈와 팔라펠까지 풀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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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2분, 곱창집이 끓이는 내장탕. 한 숟갈 뜰 때마다 곱이 따라 올라오고, 들깨가루 한 스푼이면 게임 끝. 서비스까지 친절했던 목요일 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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