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방촌 더백푸드트럭: 남산 보고 내려와 먹는 계란 버거, 뷰는 덤
남산타워를 올려다보며 걷다가 해방촌 언덕 꼭대기에서 만난 버거집. 계란프라이 올린 두툼한 버거에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테라스까지. 정말 맛있다.
버거 하나 먹자고 언덕을 오르는 사람은 없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날은 남산 산책로를 걷고 있었다. 하늘은 파랗고, 남산타워는 손에 잡힐 듯 가까웠다. 걷다 보니 배가 고팠고, 해방촌 언덕 꼭대기에 더백푸드트럭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언덕은 오를 가치가 있었다.
가는 길부터 코스다


해방촌은 남산 바로 아래, 이태원과 용산 사이 언덕에 자리 잡은 동네다. 좁은 골목과 계단, 오르막이 이어진다. 그래서 여기 맛집은 대부분 **'가는 길까지 포함된 경험'**이다. 남산타워를 올려다보며 걷다가 내려와서 버거를 먹는 코스. 이것만으로도 반나절이 꽉 찬다.
버거가 나왔다

버거 위에 계란프라이가 모자처럼 얹혀 나온다. 노른자는 탱글하게 살아 있고, 가장자리는 바삭하게 튀겨졌다. 버거 한가운데를 꼬치 하나가 꽂고 있는데, 그게 없으면 무너질 것 같은 높이다.

반으로 잘라 보면 단면이 이 버거의 자기소개다. 계란, 녹아내린 치즈, 토마토, 채소, 그리고 두툼한 패티. 한 입 베어 물면 노른자가 흘러내리면서 패티의 육즙과 섞인다. 손이 지저분해지는 걸 감수할 가치가 충분하다. 정말 맛있다.
이 집의 숨은 메뉴: 뷰


1층과 2층을 다 쓰는 매장인데, 테라스에 나가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방촌 주택가 지붕들 너머로 빌딩 숲이 펼쳐지고, 날이 좋으면 구름까지 그림이 된다. 버거를 먹으러 왔다가 사진을 더 많이 찍게 되는 집이다.
다른 손님들은 뭐라고 했을까
2026년 9월 네이버 플레이스 기준 숫자다. 뷰에 대한 반응이 특히 눈에 띈다.
- ⭐ 방문자 평점 4.36 · 리뷰 2,442개
- 🥇 "음식이 맛있어요" 965명
- 🌆 "뷰가 좋아요" 696명 (두 번째로 많은 키워드)
- 🙂 "재료가 신선해요" 238명, "친절해요" 208명
- 📝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 맛(632건) > 만족도(510건) > 전망(168건)
네이버 플레이스의 한 줄 요약은 "해방촌 대표 맛집으로 등극." 버거집 리뷰에서 '전망'이 세 번째로 많이 언급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메뉴와 가격
| 메뉴 | 가격 |
|---|---|
| 아메리칸 치즈버거 (140g) | 9,500원 |
| 더백버거 | 10,800원 |
| 베이컨 치즈 버거 (140g) | 10,800원 |
| 모짜렐라 치즈버거 | 10,800원 |
| 아메리칸 치즈버거 더블 | 12,800원 |
| 멕시칸버거 | 14,800원 |
| 쿠반샌드위치 | 8,500원 |
| 칠리치즈프라이 / 트러플오일 프렌치프라이 | 13,900원 |
| 피쉬앤칩스 | 18,900원 |
방문 정보
📍 더백푸드트럭 · 서울 용산구 신흥로20길 45 (1·2층)
- 🚇 가는 길: 가까운 지하철역(4호선 숙대입구역, 6호선 녹사평역)에서도 1km 이상 떨어진 언덕 위다. 택시나 마을버스를 타거나, 남산 산책과 묶어서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
- 🕐 영업시간: 화
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0:30, 매주 월요일 휴무 (명절 연휴에는 시간이 바뀔 수 있음) - 💰 가격: 버거 9,500~14,800원
- ✅ 편의: 포장, 배달, 단체 이용, 간편결제
- 🗺️ 지도: 네이버 지도 · 구글 지도
Jayden의 한 줄 평
버거 하나 먹으러 언덕을 오르는 사람, 그게 나였다. 그리고 또 오를 거다.
- 버거: ★★★★★
- 뷰: ★★★★★
- 재방문 의사: 있음. 다음엔 해 질 무렵 테라스 자리를 노려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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