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동 딸랏: 돼지뼈로 탑을 쌓은 랭쌥, 가로수길 가면 무조건 여기
태국어로 '시장'이라는 뜻의 딸랏. 네온 조명 아래 돼지 등뼈가 탑처럼 쌓인 랭쌥, 새우 팟타이, 계란프라이 올린 바질볶음까지. 평점 4.89의 신사동 태국 음식 맛집.
**딸랏(ตลาด)**은 태국어로 '시장'이라는 뜻이다.
이름을 알고 들어가면 인테리어가 이해된다. 보랏빛 네온, 스테인리스 테이블, 접이식 의자, 벽에 붙은 양철 간판. 방콕 야시장 한복판에 앉은 기분이다. 그리고 곧 테이블 위에 탑이 하나 세워진다.
방콕 야시장에 순간 이동


2층에 자리한 매장은 조명부터 소품까지 태국 시장을 그대로 옮겨 왔다. 벽에는 태국 수호신이 그려진 "Travel to Thailand" 양철 간판과 태국어 위스키 간판, 빨간 자동차 문짝이 붙어 있다. 네이버 리뷰에서 **"인테리어가 멋져요"**를 누른 사람이 477명이나 되는 이유다.
오늘의 탑: 랭쌥

**랭쌥(เล้งแซ่บ)**은 돼지 등뼈를 푹 삶아 맑은 국물에 담고, 그 위에 초록 고추·마늘·라임·고수 양념을 듬뿍 끼얹은 방콕식 요리다. 딸랏의 랭쌥은 뼈를 탑처럼 높게 쌓아서 나온다. 테이블에 놓이는 순간 모두가 휴대폰부터 꺼낸다.
뼈 사이사이 붙은 살은 젓가락만 대도 쏙 빠질 정도로 부드럽다. 새콤하고 매콤한 양념이 기름진 고기를 깔끔하게 잡아 주고, 아래 깔린 국물은 떠먹을수록 시원하다. 가격은 35,000원이지만 양이 워낙 많아서 2~3명이 나눠 먹는 메인 요리로 생각하면 된다.
기본기도 탄탄하다


팟타이에는 통통한 새우와 숙주가 넉넉하고, 옆에 땅콩가루와 라임이 따로 나온다. 라임을 짜고 땅콩가루를 섞으면 새콤달콤고소한 균형이 맞춰진다. 바질볶음 덮밥은 흰 쌀밥 위에 가장자리가 바삭한 계란프라이를 올려 준다. 노른자를 터뜨려 매콤한 바질볶음과 비비면, 랭쌥 사이사이에 밥이 당길 때 딱이다.

다른 손님들은 뭐라고 했을까
2026년 9월 네이버 플레이스 기준, 이번에 소개하는 10곳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적표다.
- ⭐ 방문자 평점 4.89 · 리뷰 1,710개
- 🥇 "음식이 맛있어요" 1,579명
- 🇹🇭 "현지 맛에 가까워요" 690명
- 🍜 "재료가 신선해요" 669명, "양이 많아요" 579명
- 📝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 맛(1,211건) > 만족도(683건) > 서비스(124건)
'현지 맛에 가깝다'는 키워드가 두 번째로 많다는 게 포인트다. 태국 음식점에 대한 칭찬으로 이보다 확실한 건 없다.
메뉴와 가격
| 메뉴 | 가격 |
|---|---|
| 랭쌥 (대표) | 35,000원 |
| 똠얌꿍 (대표) | 22,000원 |
| 오리지널 팟타이 (대표) | 13,000원 |
| 족발 덮밥 (카오카무, 대표) | 13,000원 |
| 아롱사태 쌀국수 (대표) | 12,000원 |
| 꿍팟퐁커리 | 25,000원 |
| 까이양 (태국식 닭구이) | 24,000원 |
| 커무양 (태국식 항정살구이) | 22,000원 |
| 막창바질볶음 (막창팟카파오무쌉) | 18,000원 |
| 똠얌해물쌀국수 | 14,000원 |
방문 정보
📍 딸랏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50길 22, 2층 (신사동)
- 🚇 가는 길: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약 330m). 가로수길에서 로데오 쪽으로 넘어오는 산책 코스에 넣기 좋다.
- 🕐 영업시간: 화
일 11:3022:00 (라스트오더 21:30), 매주 월요일 휴무 - 💰 가격: 팟타이·쌀국수 12,000~14,000원, 랭쌥 35,000원
- ✅ 편의: 예약, 포장, 단체 이용, 유아의자, 무선 인터넷, 간편결제
- 🗺️ 지도: 네이버 지도 · 구글 지도
Jayden의 한 줄 평
신사동 한복판에서 방콕 야시장의 뼈 탑을 무너뜨렸다. 가로수길 간다면, 이 탑은 꼭 한 번 무너뜨려 보길.
- 랭쌥: ★★★★★
- 현지 느낌: ★★★★★
- 재방문 의사: 있음. 다음엔 똠얌꿍과 카오카무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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