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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뚝배기 안 폭신하게 부푼 계란찜 위에 올라간 붉은 명란 한 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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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 사까야: 명란계란찜이 킥이다. 이건 진짜 장난 아님

벚꽃 천장 아래 새벽 2시까지 불 켜진 이자카야. 꼬치도 맛있지만, 이 집의 진짜 킥은 명란 한 덩이 올라간 폭신한 계란찜이다. 한 달 사이 두 번 간 이유.

상록수v1.0버전작성 2026년 9월 5일→ 갱신 2026년 9월 5일

한 달 사이에 같은 이자카야를 두 번 갔다. 둘 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다.

이유는 하나다. 명란계란찜. 처음 먹은 날 이후로 계속 생각나서, 결국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제기동역 바로 앞, 벚꽃이 천장을 뒤덮은 이자카야 사까야다.

문을 열면 벚꽃이 핀다

천장을 뒤덮은 하얀 벚꽃 장식 아래 붉은 등이 걸린 이자카야 내부
천장 가득 벚꽃, 그 아래 붉은 등. 계절과 상관없이 늘 봄이다.
종이 등불 아래 사케와 술병이 빼곡하게 진열된 선반
사케와 술병이 빼곡한 선반. 고르는 재미가 있다.

들어서면 천장이 벚꽃으로 뒤덮여 있다. 그 아래 붉은 등, 일본 화풍의 그림, 종이 등불, 빼곡한 술병. 계절과 상관없이 이 안은 늘 봄밤이다.

벽에 걸린 빨간 일본 우산과 종이 등불, 파도 그림과 포스터가 붙은 벽
빨간 화지 우산과 파도 그림. 소품만 봐도 한참 논다.
일본어로 사케 이름이 적힌 남색 천 배너와 대나무 창가 자리
사케 이름이 적힌 남색 배너와 대나무 창가.

벽 곳곳의 포스터와 소품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도 심심하지 않다. 네이버 리뷰에서 **"대화하기 좋아요"**와 **"인테리어가 멋져요"**가 상위 키워드에 오른 게 이해된다.

이 집의 킥: 명란계란찜

뚝배기 가득 부풀어 오른 폭신한 계란찜 한가운데 붉은 명란이 올라간 모습
폭신하게 부푼 계란찜 한가운데 명란 한 덩이. 이게 킥이다.

뜨거운 뚝배기 안에서 계란찜이 몽글몽글 부풀어 있고, 그 한가운데 붉은 명란이 한 덩이 올라가 있다. 숟가락으로 명란을 살짝 헐어서 계란과 같이 떠먹는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계란 사이로 짭조름하고 톡톡 터지는 명란이 들어오는 순간, 이게 왜 킥인지 알게 된다. 계란의 순한 맛을 명란이 확 끌어올리고, 명란의 짠맛을 계란이 부드럽게 감싼다. 한 숟갈, 술 한 모금, 다시 한 숟갈. 멈출 수가 없다.

명란계란찜, 정말 킥이다. 장난 아니다. 사까야에 간다면 이건 무조건 시켜야 한다.

꼬치는 기본, 그런데 기본이 탄탄하다

검은 접시 위의 통새우 꼬치, 대파 고기 꼬치, 방울토마토 베이컨말이 꼬치와 레몬
통새우, 대파 고기, 방울토마토 베이컨말이. 레몬 한 조각까지.
양배추 위에 올려진 노릇하게 구운 베이컨말이 꼬치와 소스
노릇하게 구운 베이컨말이 꼬치. 아래 깔린 양배추까지 먹게 된다.

꼬치는 겉이 노릇하게 잘 구워져 나온다. 통새우 꼬치, 대파를 끼운 고기 꼬치, 방울토마토를 베이컨으로 만 꼬치까지. 특히 방울토마토 베이컨말이는 한 입 깨무는 순간 토마토 즙이 터지면서 베이컨의 짭짤함과 섞인다. 양배추 위에 올려 나오는 베이컨말이 꼬치는 소스가 배어든 양배추까지 먹게 된다.

바삭하게 튀긴 가라아게와 간장 소스 종지
바삭한 가라아게. 맥주를 부르는 맛.

바삭하게 튀겨 낸 가라아게도 맥주 안주로 딱이다.

다른 손님들은 뭐라고 했을까

2026년 9월 네이버 플레이스 기준. 리뷰 수는 아직 적지만, 그만큼 아는 사람만 아는 동네 이자카야라는 뜻이기도 하다.

  • ⭐ 방문자 평점 4.23 · 리뷰 100개
  • 🥇 "음식이 맛있어요" 56명
  • 🙂 "친절해요" 22명
  • 🍶 "술이 다양해요" 14명, "대화하기 좋아요" 13명, "인테리어가 멋져요" 12명

네이버 플레이스는 이 집을 **"고급 오뎅탕의 진수 간사이오뎅탕"**으로 요약한다. 꼬치와 계란찜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세 번째 방문에는 오뎅탕까지 시켜 볼 생각이다.

방문 정보

📍 사까야 · 서울 동대문구 무학로36길 32, 1층

  • 🚇 가는 길: 1호선 제기동역 6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약 150m)
  • 🕐 영업시간: 월토 17:30다음 날 02:00, 매주 일요일 휴무
  • 💰 가격: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야키토리 가격은 개당 4,000원. 명란계란찜과 다른 메뉴는 매장 메뉴판에서 확인하자.
  • ✅ 분위기: 늦은 2차, 둘이서 조용히 대화하기 좋은 자리
  • 🗺️ 지도: 네이버 지도 · 구글 지도

Jayden의 한 줄 평

꼬치 먹으러 갔다가, 계란찜 때문에 다시 갔다.

  • 명란계란찜: ★★★★★ (킥)
  • 꼬치: ★★★★★
  • 분위기: ★★★★★
  • 재방문 의사: 이미 두 번 갔다. 다음엔 오뎅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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