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기동 사까야: 명란계란찜이 킥이다. 이건 진짜 장난 아님
벚꽃 천장 아래 새벽 2시까지 불 켜진 이자카야. 꼬치도 맛있지만, 이 집의 진짜 킥은 명란 한 덩이 올라간 폭신한 계란찜이다. 한 달 사이 두 번 간 이유.
한 달 사이에 같은 이자카야를 두 번 갔다. 둘 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다.
이유는 하나다. 명란계란찜. 처음 먹은 날 이후로 계속 생각나서, 결국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제기동역 바로 앞, 벚꽃이 천장을 뒤덮은 이자카야 사까야다.
문을 열면 벚꽃이 핀다


들어서면 천장이 벚꽃으로 뒤덮여 있다. 그 아래 붉은 등, 일본 화풍의 그림, 종이 등불, 빼곡한 술병. 계절과 상관없이 이 안은 늘 봄밤이다.


벽 곳곳의 포스터와 소품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도 심심하지 않다. 네이버 리뷰에서 **"대화하기 좋아요"**와 **"인테리어가 멋져요"**가 상위 키워드에 오른 게 이해된다.
이 집의 킥: 명란계란찜

뜨거운 뚝배기 안에서 계란찜이 몽글몽글 부풀어 있고, 그 한가운데 붉은 명란이 한 덩이 올라가 있다. 숟가락으로 명란을 살짝 헐어서 계란과 같이 떠먹는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계란 사이로 짭조름하고 톡톡 터지는 명란이 들어오는 순간, 이게 왜 킥인지 알게 된다. 계란의 순한 맛을 명란이 확 끌어올리고, 명란의 짠맛을 계란이 부드럽게 감싼다. 한 숟갈, 술 한 모금, 다시 한 숟갈. 멈출 수가 없다.
명란계란찜, 정말 킥이다. 장난 아니다. 사까야에 간다면 이건 무조건 시켜야 한다.
꼬치는 기본, 그런데 기본이 탄탄하다


꼬치는 겉이 노릇하게 잘 구워져 나온다. 통새우 꼬치, 대파를 끼운 고기 꼬치, 방울토마토를 베이컨으로 만 꼬치까지. 특히 방울토마토 베이컨말이는 한 입 깨무는 순간 토마토 즙이 터지면서 베이컨의 짭짤함과 섞인다. 양배추 위에 올려 나오는 베이컨말이 꼬치는 소스가 배어든 양배추까지 먹게 된다.

바삭하게 튀겨 낸 가라아게도 맥주 안주로 딱이다.
다른 손님들은 뭐라고 했을까
2026년 9월 네이버 플레이스 기준. 리뷰 수는 아직 적지만, 그만큼 아는 사람만 아는 동네 이자카야라는 뜻이기도 하다.
- ⭐ 방문자 평점 4.23 · 리뷰 100개
- 🥇 "음식이 맛있어요" 56명
- 🙂 "친절해요" 22명
- 🍶 "술이 다양해요" 14명, "대화하기 좋아요" 13명, "인테리어가 멋져요" 12명
네이버 플레이스는 이 집을 **"고급 오뎅탕의 진수 간사이오뎅탕"**으로 요약한다. 꼬치와 계란찜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세 번째 방문에는 오뎅탕까지 시켜 볼 생각이다.
방문 정보
📍 사까야 · 서울 동대문구 무학로36길 32, 1층
- 🚇 가는 길: 1호선 제기동역 6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약 150m)
- 🕐 영업시간: 월
토 17:30다음 날 02:00, 매주 일요일 휴무 - 💰 가격: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야키토리 가격은 개당 4,000원. 명란계란찜과 다른 메뉴는 매장 메뉴판에서 확인하자.
- ✅ 분위기: 늦은 2차, 둘이서 조용히 대화하기 좋은 자리
- 🗺️ 지도: 네이버 지도 · 구글 지도
Jayden의 한 줄 평
꼬치 먹으러 갔다가, 계란찜 때문에 다시 갔다.
- 명란계란찜: ★★★★★ (킥)
- 꼬치: ★★★★★
- 분위기: ★★★★★
- 재방문 의사: 이미 두 번 갔다. 다음엔 오뎅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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